안녕하십니까.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5년에는 지혜로 변화를 이끄는 푸른 뱀처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한 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4년, 우리는 예상치 못한 비상시국과 사회적 혼란에 직면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재단은 혼란스러운 정세 속에서도 서울시의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 수립 지원, 안심돌봄 120 콜센터 개소 등 서울시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흔들림 없이 달려왔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서울시 복지는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도 복지의 최전선에서 노력해온 여러분들 덕분에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우리 재단은 지난해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사회적 가치와 포용성 증진을 위해 장애인 미술가와 함께하는 SWF갤러리를 오픈하였으며, 미래사회 위험, 기후변화, 저출생·고령사회에 대비한
기초연구를 10건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사회복지관 등 5개 시설유형 365개소에 대한 역대 최다 현장평가를 실시하였으며,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해산에 따른 긴급 업무를 추진하는 등
사회복지 변화에도 발 빠르게 대처하였습니다.
우리 사회의 미래, 청년복지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가족돌봄청년 발굴은 작년 대비 425% 증가하였으며, 청년동행센터는 국회에서 금융취약청년 정책을
발표하는 등 금융취약 청년 지원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외에도 청년통장 성과지표를 개발했으며, 청년부상제대군인을 위한 ‘영웅청년주택’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15주년을 맞은 장애인주거서비스사업은 지금까지 671명의 자립을 지원했으며, 설립 10주년을 맞은 공익법센터는
미성년자 빚 대물림 방지 소송지원 113건, 탕감금액 29억에 이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맞춤형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했습니다. 고립가구 7천 5백 가구 발굴, 위기 모니터링 3만 건 등 고립가구지원센터는
서울시 약자동행지수 우수사례에 선정되었습니다.
노인치매, 청년은둔, 중독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을 위한 사례중심 교육도 확대하였습니다.
인사, 채용 등 최초 6대 일반 취약분야 감사로 재단 바로 세우기에도 앞장섰으며,
총괄운영위원회를 신설하여 기능보강사업 보조금 사업의 공정성을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시정사업을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제작하여 블로그 조회수 10만회, 페이스북 도달수 190만회, 유튜브 조회수 31만회를 기록하였으며,
보도자료 배포는 작년 대비 67% 증가하는 등 서울시민의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2025년은 복지 분야에 있어서 더욱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고령화, 저출생, 빈부격차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과 정책적 변화가 절실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시는 올해 ‘더 살기 좋은 서울’을 향한 의지를 천명하였습니다.
우리 재단은 더 나은 복지정책과 서비스를 통해 서울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재단은 서울형 통합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를 강화하고,시민 관점에서 쉽고 편리한 돌봄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안심돌봄 120 콜센터·돌봄통합서비스지원센터 운영 지원, 돌봄SOS, 동행센터 등과 연계한 서비스 전달체계 개편,
돌봄 서비스 제공인력 교육과정 개발 등 돌봄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서울시 ‘외로움 없는 서울’ 실행 기구로서 ‘서울시고립예방센터’를 본격 가동해
외로움·고립·은둔 시민을 위한 종합대책을 실행하고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디지털 혁신을 통해 복지 서비스의 접근성을 더욱 향상시킬 것입니다.
연구 성과 등 데이터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돌봄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며,
통장 참가자 모집·선발시스템과 공유복지플랫폼을 고도화하겠습니다.
2025년은 우리 모두에게 도전과 기회의 해가 될 것입니다.
새해에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이 행복한 복지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뱀은 특유의 환경 적응력으로 잘 알려진 동물입니다.
뱀처럼 날카로운 감각으로 새로운 기회를 잡아채고, 뱀의 지혜를 본받아 변화의 흐름을 타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가는 재단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 진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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